31일 한수원은 고리와 새울원자력본부 인근에 위치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부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수원 원전해체연구소 조감도. [자료=한수원]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산업 전주기 기술 완성에 한발짝 다가선다.

한수원은 고리와 새울원자력본부 인근에 위치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부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는 원전 관련 공공기관의 출연과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으로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해 설립을 추진 중이다.

경수로 노형 해체 지원을 위한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과 울산 경계지역에, 중수로 노형 해체 지원을 위한 중수로해체기술원은 경북 경주에 세울 방침이다.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춰 해체기술 개발과 장비 실증 등을 할 전망이다.

모든 노형의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 능력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를 육성해 2050년까지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해체연구소가 준공되면 원자력 산업 전주기 기술 완성이라는 꿈을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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