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노인성 안질환 황반변성, 안저검사로 조기에 관리해야

편집국 승인 2022.10.14 09:20 의견 0
14일 강남아이준안과 나경두 원장은 “황반변성이라면 흡연 시 발병 위험성이 3배나 더 높아지기 때문에 금연을 실천하고, 야외활동 시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강남아이준안과=나경두 원장] 노인 인구의 증가와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황반변성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7년 16만6007명에서 2021년 38만1854명으로 130.0% 증가했다.

황반은 우리 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망막의 중심부로 중심 시력을 담당하고, 빛을 느끼고 색을 보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망막 세포에 발생한 노폐물들이 황반에 축적돼 신생혈관이 생겨 시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황반변성이라 한다.

황반변성은 흡연, 유전, 영양, 비만 및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노화이다.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으로는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는 변형시,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앙 부위가 잘 보이지 않는 중심암점, 전반적인 시력저하 등이 있다. 특히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급격한 시력저하가 나타났을 땐 이미 중기가 지난 경우가 많아 특히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이런 황반변성을 포함해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안저검사가 필수이다. 안저검사는 1분 이내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해 확인하는 검사이다. 인체에 무해한 파장의 빛으로 단시간에 촬영해 후유증이 없다.

황반변성은 60세 이상 성인에게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심각한 안질환 중 하나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이상 증세가 없어도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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