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한류를 이끄는 힘”..연세한글탑 건립 30주년 기념 행사

강헌주 기자 승인 2022.10.05 16:55 의견 0
5일 오전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와 연세한글물결 동아리는 연세한글탑 앞에서 한글탑 건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자료=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연세대학교 교정에 있는 연세한글탑이 건립 30주년을 맞았다.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와 연세한글물결 동아리는 5일 오전 10시 연세한글탑 앞에서 한글탑 건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단순히 연세대학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겨레의 한글정신을 기린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이자욱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위원장 [자료=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

이날 30주년 기념식에서 이자욱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위원장은 “한글사랑은 문과대학이나 국문과 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연세인, 아니 모든 국민들이 우리말을 존중하여야 한다”며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셨기에 우리 겨레가 높은 문화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말과 글은 창조적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창조된 문화의 꽃일 뿐 아니라, 또한 문화 창조의 밑거름이 된다”고 밝혔다.

유경선 연세대 총동문회장(유진그룹 회장)은 “연세한글탑이 건립된 지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그 의미를 되새기려 하니 한편으로는 설레고 한편으로는 그때의 영광을 우리가 얼마나 제대로 잇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도 해보게 된다”며 “이제 한글은 한류를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 연세한글탑은 명실공히 한류 한글을 빛내는 으뜸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식 초대장 [자료=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와 연세한글물결 동아리는 연세대총동문회의 후원으로 '한글, 영광스러운 30대 이야기'를 소책자로 발간하고 배너로 제작해 기념식 행사 후 연세한글탑 앞에서 30대 영광스러운 한글이야기를 배포 및 전시할 계획이다.'한글, 영광스러운 30대 이야기'에는 1부 한글 창제(1443년)부터 국어기본법 제정(2005년)까지의 19대 이야기와 2부 연세 한글 11대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연세대학교, 연세대 총동문회, 연세춘추, 외솔회,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세종국어문화원, 인사동 코트, 한문화재단이 후원했다. 또 유진그룹, 매일유업(주), 시몬느(주), 연세대국문과동문회, 연세한글물결동문회, 외솔회, 제일이비인후과 천지인발성연구소, 피알원 등이 협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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