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직원들이 국감장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이 진행된다. 이후 운영위·정보위·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 3곳의 감사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국감이 정권 교체 후 5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진행되다 보니 여야는 지난 정권 책임론과 현 정권 견제론을 들고 격돌할 것이란 평이 나온다.

우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안보 논란과 태양광 및 탈원전 정책 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주당은 최근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잇단 외교 논란과 대통령실 이전 관련 의혹 등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등과 관련된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및 주가 조작 의혹, 재산 신고 누락 등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