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1억 달러 규모 베트남 투자개발형 사업 활발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9.26 16:06 | 최종 수정 2022.09.26 16:10 의견 0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롯데건설이 국내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국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이 3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건설사 톱3에 드는 호실적이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지난 15일 롯데건설 창립 63주년을 맞아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거점 국가로 일본, 중동, 러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서 일찍부터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또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종합 건설회사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호치민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하노이 랜드마트인 65층 규모의 ‘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시공했으며 현재는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인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 중이다. 지난 2019년 개발법인인 ‘롯데랜드’를 설립해 현재까지 9개 프로젝트에서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헝가리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투자개발형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지구에 대형 복합개발 사업인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연면적 약 68만㎡로 코엑스의 1.5배 규모)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서비스레지던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9억 달러(약 1조 1580억원) 규모다. 지난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현지에서 착공식을 열었으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세대)도 진행 중인데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 끌라빠가딩 지역에 아파트 2500세대 규모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찔레곤 지역 약 99만여㎡ 부지에 39억 달러를 투자해 롯데케미칼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완공 시엔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및 하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납사크래커 건설 사례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신규 사업 및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글로벌 종합 건설회사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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