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 꼼꼼·완벽 준비 '비지땀'

허미화 기자 승인 2022.09.23 16:27 의견 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 안내 포스터 [자료=부산시]

[한국정경신문(부산)=허미화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3일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다음 달 15일 개최 예정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이번 공연의 취지가 희석되지 않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공연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말부터 이 날까지 4차례에 걸친 점검회의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구·군, 소방재난본부, 경찰청 등과 분야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 왔다. ㈜하이브 측도 회의에 참여해 공연에 부족함이 없도록 상호 간의 의견을 교환해 오고 있다.

특히 이 날 회의는 박형준 시장이 박람회 유치를 위해 중남미 출장을 나서기 전에 그동안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직접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 교통·수송, 수용태세, 안전, 라이브플레이, 홍보 등 6개 분야별로 대책반을 구성해 총괄지원TF를 운영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책반별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관람객 수용대책 ▲안전대책 ▲교통수송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점검했다.

관람객 수용대책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운영 중인 '숙박요금 신고센터'와 점검반 활동 강화, 주요관문·관광안내소 등 안내·통역요원 집중 배치, 공연장 주변 밤샘 텐트족 관람객 안전 지원, 따뜻한 손님맞이 범시민 캠페인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안전대책에서는 부산지역 응급의료기관과 권역외상센터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아미의 입국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입국자 PCR검사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메인 공연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라이브플레이 장소인 북항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 공연장 안전을 위해 4회에 걸쳐 점검에 나선다. 또한 공연장 주변 348대의 CCTV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교통수송대책에서에는 대중교통 확충과 주차 공간 확보로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증편, 시내·마을버스 증차, 택시 부제 해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대중교통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장 시설 내 주차장은 물론 인근 시설에 임시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며, 특히 단체 버스 관람객을 위해 420면 규모의 버스전용 임시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이 달말 세부사항을 조정 보완해 교통소통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초에는 공연 지원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이후 몇 차례 점검 회의를 거친 후 분야별 대책반 운영을 통해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시정의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박람회를 개최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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