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 지방부동산 온기 돌까..연말까지 5대 광역시 3만3700가구 분양 쏟아져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9.23 10:07 의견 0
울산광역시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투시도 [자료=금호건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려난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올해 연말까지 총 3만 3700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고 세종을 제외한 지방 조정대상지역을 모두 해제했다.

얼어붙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되고 있다. 연말까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지방 광역시의 분양물건의 성적표가 향후 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114 랩스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지방 광역시에 예정된 분양물량은 총 3만 3700(임대·사전청약 제외)가구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 441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1만 2767가구 ▲대구 1만228가구 ▲대전 4162가구 ▲광주 3845가구 ▲울산 2698가구 등이다.

건설사들도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지방광역시에 신규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에서는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용문 더샵엘리프’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8~99㎡, 총 2763세대로 올해 분양단지 중 세대수가 가장 많다. 일반분양은 1963세대다.

DL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2동 일원에 ‘e편한세상 범일’을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4층~지상49층, 4개동, 총 1080세대 중 일반분양 아파트 388세대, 오피스텔 224실로 구성된다. 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이어 11월에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35층, 17개동, 총 1758세대로 구성된다.

금호건설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세대로 조성된다.

우미건설도 대전광역시 도안 2-3지구에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신도시에 전용면적 84~201㎡, 총 1754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137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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