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OCI, 음극재 소재 '피치' 공장 착공.."국산화 첫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21 15:32 의견 0
21일 포스코케미칼과 OCI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치 공장 조감도. [자료=포스코케미칼]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배터리용 음극재 중간소재인 '피치' 국산화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앤오케미칼은 963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5000톤의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을 내년 준공한다.

피치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이다. 음극재의 표면 코팅과 알루미늄 제련 공정의 바인더 등으로 활용된다. 중국과 독일 등이 주요 생산국으로 전량 수입하고 있다.

피앤오케미칼은 제품을 만들면 포스코케미칼에 음극재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피치 공장이 건설되면 고품질의 맞춤형 음극재 중간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며 "원료·중간소재·제품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체를 완성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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