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스마트 조선소 구축 속도..조선 전 계열사에 '파운드리' 도입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21 09:27 의견 0
21일 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중공업그룹 CI. [자료=현대중공업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FO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활용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다른 계열사로도 파운드리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팔란티어는 그룹 정유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에도 2000만달러에 달하는 지분투자를 해 두 기업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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