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도 섬마을 영화제 23일~24일..정지영 감독, 조진웅 배우 '만남의 장' 마련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9.21 00:03 의견 0
섬마을 영화제 포스터. [자료=경남도]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경남도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통영시 추도에서 정지영 감독, 전수일 감독, 조진웅 배우 등을 초청해 '제1회 추도 섬마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화제는 경남도에서 섬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도하는 문화행사로 섬 주민과 관광객들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특히 추도 섬을 대상으로 청년 감독들이 섬에 체류하면서 느낀 감정과 영감 등을 토대로 섬이 가진 특징과 문화, 자연 등을 담은 단편영화를 제작해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섬마을 영화제는 경남이 가진 섬의 가치를 문화와 관광에 접목시킨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추도 섬 영화제는 정지영 감독작 '블랙머니', 추도 주민이면서 영화감독인 전수일 감독의 개봉 전 영화인 '라스트필름', 젊은 감독들이 추도 섬을 대상으로 촬영한 단편영화('파도' 문경의 감독, '추도' 김민경 감독), 영화감독‧영화배우(정지영 감독, 조진웅 배우) 등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 영화전문가들과 함께한 포럼,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주민사진전 등을 준비했다.

제1회 섬마을 영화제는 섬 주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섬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섬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섬마을 영화제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화상영제가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일회성이 아닌 주민들의 문화‧복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행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섬이 가진 다양한 자산을 브랜드화해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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