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서울음악제' 개최..작곡가 김지은 최우수상 수상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9.18 16:30 의견 0
지난 15일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 제54회 서울음악제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돼 시상식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음악협회]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54회 서울음악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됐다.

서울음악제는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음악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음악제로서 현대적 기법의 미발표 작품을 공모받아 국내 신인 작곡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신진 작곡가들의 현대적, 실험적이면서 개성 넘치는 작품들과 높은 예술적 완성도가 돋보이는 연주를 개최해 한국 창작음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해 오고 있다.

제54회 서울음악제는 지난 7월7일 1차 심사를 통해 각 부문 총 7명의 입상자를 선발했으며, 이날 연주회에서는 대편성 부분을 제외한 공모에서 선발된 6명의 작품과 위촉 작품으로 작곡가 이철구((사)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의 실내악곡 '청년 다윗의 다섯 가지 노래'가 연주됐다.

특히 올해는 1차 심사에서 악보와 음원 심사로 우수상을 선발하고, 2차 심사에서 연주회 실황 심사로 심사위원 외에도 관객들의 현장투표를 더한 참여형 프로젝트를 기획해 최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지은(실내악)의 'Get Lost in the Forest for Woodwind Quintet'이 선정됐으며,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이외 국현(독주·독창)의 '굴비, 굴비'>, 박소은(독주·독창)의 '..fragment. for Bass Clarinet and Piano', 주시열(실내악)의 'Like Flowing Water', 한찬진(실내악)의 '화양연화', 홍세정(실내악)의 'Escape to Fantasy', 김현수(대편성)의 ''개화' for Orchestra(22)', 6개의 작품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이철구 이사장은 “새로운 창작음악이 없다면 미래의 음악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그래서 현시대의 창작음악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멈출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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