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대·경제외교’..윤 대통령, '영빈관' 논란 속 5박 7일 3개국 순방길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9.18 10:10 의견 0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를 방문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에 들어간다. 취임 이후 두번째 해외방문이자 첫 순방이다.

18일 오전 윤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해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오타와를 차례로 방문한다.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한미·한일정상회담도 추진된다.

이어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이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국들과의 가치연대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급 연설이 이어지는 일반토의(General Debate) 첫날인 20일, 185개국 정상 중 10번째 순서로 총회장 연단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향후 국제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 정부의 새로운 북핵 해법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공감대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 한일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어 각국 정상들과도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후속 조치를,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는 경제안보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뉴욕에서 디지털 비전포럼, 재미 한인과학자 간담회, 한미스타트업 서밋, K-브랜드 엑스포, 북미지역 투자자 라운드테이블 등 경제 관련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번 순방에는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이어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초청 리셉션과 동포간담회 등 정상 동반외교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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