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중앙도서관, 지역 중고등 대안학교 '느린학습자' 대상 인문학 체험활동 지원

인문학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도와...14일부터 새로 운영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9.14 18:04 의견 0
관악중앙도서관 프레네스쿨 별 수업활동 모습. [자료=관악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관악중앙도서관의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 '2022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오는 11월2일까지 중고등 대안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으로 마련됐다.

관악중앙도서관은 2012년부터 지역자원과 인문학을 연계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10년간 프로그램을 유지해 온 셈이다.

'2022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나의 별을 찾아 세상과 마주하다'는 관악구 소재 중고등 대안학교 ‘프레네스쿨 별’의 느린 학습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름 그대로 '남'과 다른 '나'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으로, 올해는 특히 인문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특화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8월부터 대안학교 ‘프레네스쿨 별’ 청소년들과 함께 그림책과 영화를 연계한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인문학을 통해 독서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는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을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어 14일부터 11월9일까지 10회의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된다. 인문 체험을 연계한 관악강감찬축제 부스 활동, 플로깅 행사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프로네스쿨 별’의 학생들의 사회구성원으로서 공동체 연대를 쌓아 올려, '남'과 다른 '나'를 찾은 학생들이 세상 밖으로 한 발자국 내딛는 도전으로 비춰볼 수 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쌓아 올린 경험치로 도서관 역할을 확장해 나가려 한다"며, "지역자원을 연계해 폭넓은 인문경험을 제공하는 지역 문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확인 또는 관악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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