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저탄소 고급 판재' 시험생산 성공.."세계 최초"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13 21:12 의견 0
13일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활용해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 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제철 로고. [자료=현대제철]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제철이 '저탄소 고급 판재'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활용해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 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미세 성분을 제어할 수 있는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기로에서는 생산할 수 없었던 고급 판재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저탄소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만든 쇳물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사용해 생산된 쇳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로보다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 성공으로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활용한 저탄소 고급 제품 공급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탄소중립 기술을 통해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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