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경로] 한반도 상륙, 비·강풍 오전 내내..제주공항 등 결항 환불체크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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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05:25 | 최종 수정 2022.09.0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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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 거제 부근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했다.
6일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오전 4시 50분께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이 계속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남권동부와 경북남부동해안을 지나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힌남노는 우리나라 동남권 지역을 북동진 경로로 2시간에 걸쳐 관통할 것으로 발표됐다. 육상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중심기압이 역대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측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강풍반경이 400㎞에 달하는 매우 큰 태풍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6일 오전 5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과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 수도권(경기남부 제외)과 일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서부에 강풍특보,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제주도와 전남, 경상권에 시간당 30~7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 전국적으로 시간당 5~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 있고,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최대순간풍속 110km/h(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오후부터는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며 전국이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제주와 부산 등을 오가는 항공편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비행기 결항은 환불이 가능하거나 운항이 가능한 때에 출발하는 비행편의 여유 좌석에 탑승이 가능하다. 숙박의 경우 시설에 따라 다른 조건을 갖고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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