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년7개월만에 최대폭 하락..전셋값도 동반 약세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9.01 16:31 의견 0
서울 아파트값이 3년 7개월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서울 아파트값이 3년 7개월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8월 2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p 하락한 0.13%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월28일(-0.14%) 조사 이후 주간 변동률로는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06%, 0.12% 떨어지면서 지난주(-0.04%, -0.12%)보다 낙폭이 커졌고 서초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했다.강북지역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구(-0.25%), 도봉구(-0.27%), 강북구(-0.20%) 등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21%, 0.29% 떨어져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이번주 -0.20%를 기록하며 지난주(-0.18%) 보다 더 떨어졌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가 시세로 인식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매매와 함께 전셋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하락해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하락해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인천은 -0.30%에서 -0.34%로 경기도는 -0.21%에서 -0.22%로 낙폭이 각각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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