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앞두고 서울사랑상품권 4790억 발행..9월1일부터 10% 할인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24 18:12 의견 0
24일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79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79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들썩이는 차례상 물가로 걱정이 깊어진 시민들을 위한 지원으로 지난 1월 3930억원에 이은 올해 2번째 대규모 발행이다.

발행 시작일은 강북구, 광진구 등 15개 자치구는 9월1일부터 마포구, 용산구 등 10개 자치구는 2일(금)부터다.

시는 구별로 판매 날짜와 시간을 달리해 상품권 구매‧결제앱인 ‘서울페이플러스’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한 분산, 원활한 구매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한 5개 구매 결제앱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발행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예컨대,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방식이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상품권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로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과 이로 인해 침체 될 수 있는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자치구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 서울사랑상품권(광역)도 하반기에 10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추석 차례상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서둘러 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상품권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고 물가상승에 고통받는 서민경제에 보탬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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