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내고 존재하기'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작품상' 수상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17 17:32 의견 0
1버텨내고존재하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작품상 수상작 포스터. [자료=씨티알싸운드]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기획, 권철 감독이 맡아 출품한 ‘버텨내고 존재하기’가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경쟁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자리매김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39개국 139편이 출품됐고 다양한 음악영화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독창적인 영화제 프로그램으로 지난 16일 폐막했다.

수상작인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음악인 최고은이 바라본 '광주스러움'을 주변 음악가들과 나누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커밍 홈(Coming Home)'의 3번째 이야기다.

1933년 개관해 현재까지 같은 자리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광주극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일곱 뮤지션이 광주극장을 방문해 각자의 '버텨내고 존재하기'라는 주제에 대해 말하고 노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더불어 1990년대부터 오늘까지 광주극장의 손간판을 그리고 있는 박태규 화백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기획 및 프로젝트 호스트인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은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제 고향 광주 알리기 프로젝트, '커밍홈'의 시즌3 기획부터 온라인공연과 이후 영화제 출품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신 스태프분들과 공간들의 힘이 모아져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일두, 김사월, 곽푸른하늘,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고상지&이자원, 정우, 아마도이자람밴드, 최고은&주소영이 출연한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오는 20일 오후 4시,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2회 상영된다.

이 행사는 한국영상자료원과 씨티알싸운드가 협력해 진행하는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 극장전'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20일에는 고상지, 최고은, 곽푸른하늘의 연계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무료로 관련 티켓은 18일 12시, 한국영상자료원 사이트에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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