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관리기업 베가엑스, 60억원 투자유지..다날핀테크 등 투자 참여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8.17 11:3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VegaX Holdings)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을 유치하고, 약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통합결제기업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베가엑스는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및 엔진을 한층 고도화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화 베가엑스 대표는 "금번 투자를 기반으로 자체 기술 고도화와 신규 상품 개발, 국내외 B2B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베가엑스는 앞으로도 투자자가 올바르고 장기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더욱 수준 높은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력 또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월가에서 투자 전문성을 쌓은 전문가와 블록체인·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지난 2019년 설립한 베가엑스는 기관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베가엑스는 특히 자체 기술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식과 달리 가상자산은 매번 실물을 거래해야 하고, 하나의 통일된 거래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산운용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베가엑스는 이를 자체 '투자 엔진'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투자자들이 여러 거래소 사이에서 최적의 가격을 찾아내고, 거래소를 옮겨다니며 각 자산을 매매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 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기반으로한 옵션 상품을 통해 디지털 자산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가엑스의 운용자산 규모는 최근 불리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베가엑스의 운용자산총액(AUM)은 2021년 4월 기준 비트코인(BTC) 434개에서 2022년 6월 BTC 5273개로 1100%가 성장했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탐색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들에 더 높은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날핀테크가 추진중인 다양한 사업들과의 시너지와 투자가치 상승 또한 기대되는 투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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