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하면 떠오를 '새 브랜드' 개발한다..연내 선정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16 23:36 의견 0
공모전 포스터.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서울의 역동성과 매력,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지향점을 압축적으로 담아 '서울' 하면 떠오르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16일 밝혔다.

성공한 도시 브랜드를 통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지난 10년간 하락해 온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브랜드 개발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마케팅해 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의 투자유치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이고 외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의미와 영문 표기로 도시 브랜드의 필수요소인 의미전달의 직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내‧외국인 설문 결과 인지도 등에서 해외 17.9%, 국내 69.3%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시 브랜드는 도시 고유의 특성과 정체성을 특정해서 담아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크게 4단계에 걸쳐서 브랜드를 개발‧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의 '가치 찾기', '가치 만들기', '가치 결정', '가치 알리기'이다. 연내 최종 선정이 목표다.

서울시는 브랜드 개발의 첫 단계로 17일부터 '서울은 00이다. 서울의 가치찾기 시민 공모전'을 시작한다.

'서울다움이란? 서울을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등에 대한 핵심 키워드(단어) 접수를 통해 서울의 특성과 기능, 정서적 가치와 지향점에 대해 국내·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온라인 응모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를 통해서, 오프라인으로는 9월 중순까지 서울시내 주요 행사장 및 광화문 광장 등 관광 명소에서 참여 가능하다.

모집된 핵심 키워드는 향후 브랜드 개발의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심사를 통해 최대 20점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진정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며 "성공적인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지난 10년간 하락해 온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적극 활용하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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