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상반기 32억5000만원 수령..현대차 20억·모비스 12억5000만원 지급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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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18:44 | 최종 수정 2022.08.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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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계열사로부터 3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차 그룹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이사 회장인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20억원을, 현대모비스에서 1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32억5000만원은 정 회장이 지난해 상반기 받은 보수와 같은 금액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등 두 군데에서 급여를 받는다. 기아에서도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현대차는 "임원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토대로 직무·직급(회장),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총급여를 40억원으로 결정하고 1~6월 20억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보수 5억원 이상 상위 5명에는 정 회장 이외에도 영업직 직원인 양병일 영업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양 부장은 상반기 7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등기임원 중 현 대표이사인 장재훈 사장은 5억6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현대차 직원 수는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남성 6만6254명, 여성 4419명 등 7만673명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 4300만원, 여성 3600만원 등 4300만원이었다.
한편 송호성 기아 사장은 5억5900만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5억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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