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6개월 급여 17억5000만원..조대식 의장·장동현 부회장 50억 넘어

김성원 기자 승인 2022.08.16 18:06 의견 0
최태원 SK그룹 회장 [자료=SK]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에서 올해 상반기 17억5000만원을 받았다.

16일 SK㈜가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 급여 명목으로 이같은 액수를 지급 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고 SK는 전했다.

아울러 SK㈜에서도 급여 외에 상여를 받지 않기로 했다.

SK㈜는 최 회장이 상여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거시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시점임을 고려해 이사회 결정을 통해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 경영인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SK㈜ 사내이사)과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은 각각 5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조 의장은 급여 12억원에 상여 44억53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억6700만원 등 총 58억2000만원을 상반기에 받았다.

장 부회장은 급여 10억원, 상여 40억82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억3900만원 등 52억2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또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16억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 등 21억5800만원을 받은 이용욱 사장도 최 회장보다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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