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서 규제 혁신 언급..경제계 “신산업 발굴·일자리 창출로 화답”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8.15 15:25 의견 1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경제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민간 부문의 규제 개혁에 대해 언급한 것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경제계는 신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로 화답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한 논평을 내고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 민간 부문의 규제 개혁과 혁신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 점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 경제위기로 기업 환경이 불투명해지고 서민 경제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민 모두가 단합된 힘과 지혜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내는 불굴의 저력을 되살리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특히 경제 동력이 끊어지지 않도록 기업 의욕을 북돋아 주고 민간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그러면서 “경제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적 도전정신으로 한국 경제가 다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엔진이 될 신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도약은 혁신에서 나오고 혁신은 자유에서 나온다”며 “민간 부문이 도약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기업이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하게 제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경련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광복절 경제인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환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경련은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