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8·15 특별사면..37조원 규모 국내 투자 가속화 전망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8.12 11:53 의견 0
신동빈 롯데 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단행된 8·15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롯데는 감사의 뜻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2일 롯데는 사면·복권이 발표된 뒤 낸 입장문에서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바이오·수소에너지·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업무상 배임으로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으나 이번 사면에 따라 사법 리스크를 떨쳐냈다.

롯데는 신 회장 사면을 계기로 국내외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 5월 향후 5년간 37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이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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