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드론을 활용한 섬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 국비 4억원 확보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11 16:54 의견 0
11일 통영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에 '드론을 활용한 섬 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통영시 관내 섬 전경. [자료=통영시]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드론을 활용해 섬마을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에 나선다.

통영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에 제안한 '드론을 활용한 섬 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바다위에 보석 같이 펼쳐진 섬이 도시민에게는 힐링과 안식의 대상으로 인식되지만, 정작 섬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은 육지생활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5억원(국비 4억원, 지방비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론을 활용한 섬 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20년 '드론 배달점 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7500만원을 지원받아 34개소의 드론배달점을 구축했고, 이번 사업에서는 구축한 드론배달점을 활용해 배달기점으로부터 반경 5km내에 있는 21개의 섬 마을을 대상으로 드론 물류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드론 선도마을 2개소를 육성해 자율 공동 방제․방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철 정보통신과장은 "드론을 통해 섬 마을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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