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비, 국악당에서 가야금병창 '흥보가' 28일 공연..개인 첫 독주회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11 16:40 의견 0
임은비 가야금병창 독주회 '흥보가' 포스터. [자료=전통예술공연기획사 위뜰]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젊은 예인 임은비의 가야금병창 독주회 '흥보가' 한바탕이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한 화음(和音)에서 45인의 젊은 예인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객 임은비가 첫번째 개인 독주회 '흥보가' 공연 소식을 전했다.

임은비 가야금병창 독주회 '흥보가'는 단가 녹음방초를 시작으로 흥보가 한바탕, 민요연곡으로 이어지며 특히 2명의 가객과 5명의 악사가 함께하는 민요연곡은 꽃타령, 봄 노래, 꽃이 피었네 등 8월 무더위에 지쳐있을 관객들에게 청량한 꽃향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이기도 한 가객 임은비는 "가야금병창 흥보가 한바탕에서 계면조의 멋을 살리며, 또한 절제하는 모습, 힘찬 소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내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첫 독주회를 선보이는 소감으로는 "전통예술을 행하며 긴 시간 나아가기 앞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는 것, 지금껏 행해 온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인다는 것에서 스스로 큰 의미를 둔다"며 당찬 다짐을 보였다.

가객 임은비는 이선, 우아련, 백현호, 서은미 예인에게 사사했으며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전공 3학년 재학 중으로 제13회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경연대회 대학부 대상(국회의장상), 제19회 대한민국 가야금병창대제전 일반부 최우수상, 제12회 대학국악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멀지 않은 미래에 전통예인으로서 더욱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전통공연예술기획사 위뜰 주관으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공연 상세정보 확인과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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