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편강배 시니어 바둑리그 '통영디피랑팀' 출범식 가져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10 17:19 의견 0
지난 9일 오후 통영시는 시청 강당에서 감독 및 선수 등 20여명이 참석해 '2022 편강배 시니어 바둑리그 선수단 '통영디피랑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자료=통영시]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통영시는 지난 9일 오후 통영시청 강당에서 감독 및 선수 등 20여명이 참석해 '2022 편강배 시니어 바둑리그 선수단 '통영디피랑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디피랑'(남망산 디지털파크)를 1000만 바둑 인구에게 널리 선보여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바둑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국 8개팀이 2회에 걸쳐 8월부터 12월까지 풀리그로 진행되고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참가팀은 통영디피랑팀 외에 의정부 행복특별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스타 영천, 부산 KH에너지, 경기 고양시, 부천 판타지아, 서울 구전녹용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이름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통영디피랑팀 선수로는 바둑해설가로 유명한 김수장 9단을 위시해 박승문 8단, 김기헌 7단, 박영찬 5단과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감독인 문명근 9단은 출전결의를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통영디피랑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으며, 단장인 설성우 통영시바둑협회 부회장 또한 "바둑TV 시청자들이 통영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도 2022년도 통영디피랑팀 출범을 축하했다.

천 시장은 "난중일기에 17차례나 바둑에 대한 언급이 있고 장군께서 직접 바둑을 뒀다는 이야기도 네 번이나 나올 정도로 이순신 장군께서는 바둑을 즐겨 두셨는데 한산대첩의 학익진은 상대를 포위해 섬멸하는 바둑의 한 모습과 닮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뒤에는 통영시와 시민의 힘찬 응원이 함께 하므로 통영과 디피랑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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