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전북 군산 일원에서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섬의 날 행사가 K-POP 스타들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여름철 가족나들이를 유혹한다.
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홍보대사 방송인 김수미 씨, 섬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섬의 날’ 행사가 시작됐다.
전라북도는 이날 기념식에서 섬 발전에 공헌한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받았다.
기념식 행사가 끝나고 가수 브레이브걸스, 라붐, 진성, 설하윤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K-POP과 트로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섬 홍보전시관, K-Pop 스타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섬 학술대회, 주한대사 초청행사, 섬 주민 참여행사와 더불어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상시 운영되는 섬 홍보전시관은 주제관, 정책홍보관, 특산품판매관, 어린이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주제관’에서는 행사주제(섬, 대한민국을 띄우다)에 맞는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보여주는 컨텐츠를 통해 섬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정책홍보관’은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섬 정책과 관광지로서 섬의 매력, 영토로서의 섬의 가치 등이 홍보된다.
‘특산품판매관’에서는 섬 특산품을 직거래하는 2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전라북도는 박대, 먹갈치, 갑오징어, 간장게장 등을 선보인다. 온라인으로도 30여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섬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어린이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10일 새만금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는 오후 6시부터 정준하(MC민지), 브레이브걸스, 에이티즈 등 K-POP 스타들이 출연하는 MBC M 특집 ‘쇼 챔피언’이 현장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인원이 선착순 70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에 행사장에서 체온측정 후 제공받은 손목띠를 착용한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11일은 ‘지방소멸시대,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국섬진흥원 등이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인구문제와 지방소멸을 다루는 한·중·일 국제학술세미나와 (사)한국도서(섬)학회·한국도시행정학회·한국산림행정학회·한국공유재산학회 등 섬 관련학회, 행안부·국토부·해수부 등 정부부처, 한국섬진흥원 등 관계기관, 학생, 섬 주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각종 세션이 진행된다.
같은 날 선유도 부행사장에서는 방송인 박명수씨가 진행하는 DJ G-Park 공연이 열린다. 12일은 사전에 치열한 예선을 거친 전국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섬 가왕대전’, ‘섬 지역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섬 주민 만찬의 밤’이 열려 섬 주민 간 소통·교류하고 섬의 날을 자축하는 시간을 갖는다.
13일에는 새만금컨벤션센터와 군산 AVON호텔에서 23개국 주한대사 초청 섬 홍보대사 위촉 및 기념행사가 열리고 한여름 밤 고군산군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을 드론과 불꽃놀이의 판타지 쇼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섬을 주제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전국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동요대회와 행사개최지인 군산시와 다음 개최지 울릉군 간 행사기를 전달하는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행사기간 중 새만금컨벤션센터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매일 개최되는 프로그램도 알아두는게 좋다.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어린이그림대회는 행사기간 중 상시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8일 열리는 라이브커머스에는 배우 김수미씨가 참여한다.
고군산군도에서는 날마다 섬마을 노래자랑, 낭만이 함께하는 버스킹공연과 다양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노래자랑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가 가능하다.
행사기간 중 원활한 전시관 관람과 행사참여자를 위한 셔틀버스가 ‘군산역사박물관~새만금컨벤션센터’, ‘새만금컨벤션센터~선유도’ 2개 구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므로 편리하게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섬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섬의 무한한 가치를 공감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대한민국의 섬이 관광·생태·문화 자원의 보고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가치를 높여 주민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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