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일-팔레스타인 '무력충돌' 이틀째 지속..“15명 사망·125명 부상”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8.07 10:13 의견 0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도심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간 무력 충돌이 이틀째 지속되면서 팔레스타인측 사상자가 140명에 달했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거점을 전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전날부터 이어진 공습으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군의 봉쇄로 가자지구에 연료 공급이 끊겨 발전 시설 운영도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성명에서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72시간 이내에 의료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위치한 PIJ 거점 4곳을 공격했고 무장 대원 19명을 체포했다. 이스라엘측은 이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또 PIJ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겨냥해 로켓 160여 발을 쏘며 반격했고 이스라엘군은 대부분의 로켓을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으로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은 지난해 5월 벌어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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