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작 ‘버텨내고 존재하기’ 선정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06 18:08 의견 0
최고은. [자료=씨티알싸운드]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지난 7월 영국의 세계적인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워매드 페스티벌(WOMAD FESTIVAL)에 정식 초대받았던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제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작 ‘버텨내고 존재하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소속사 씨티알싸운드는 최고은 제작의 ‘버텨내고 존재하기’가 국내 경쟁작으로 제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음악인 최고은이 바라 본 ‘광주스러움’을 주변 음악가들과 나누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커밍 홈(Coming Home)’의 3번째 이야기다.

1935년 개관해 현재까지 같은 자리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광주극장’에서 촬영했다.

일곱 뮤지션이 광주극장을 방문해 각자의 ‘버텨내고 존재하기’에 대해 말하고 노래하며, 더불어 1990년대부터 오늘까지 광주극장의 손간판을 그리고 있는 박태규 화백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음악과 감각적인 영상을 담은 권철 감독, 최고은 제작 그리고 고상지, 김사월, 아마도이자람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 클럽, 정우, 김일두, 곽푸른하늘, 최고은이 출연한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메가박스 제천 3관에서 상영된다.

또한 13일 오후 1시에는 영화제 이벤트인 ‘히든트랙‘이 진행되며 빅이슈코리아 편집장 김송희씨의 진행으로 권철 감독과의 대화와 최고은의 라이브 공연으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최고은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좀처럼 탈출구를 찾을 수 없어 막막했던 음악활동의 큰 변주를 지나며 기록하고 싶었던 시간을 다큐멘터리에 담았어요. 버텨냄과 존재함의 이야기를 뜻 깊은 자리에서 나눌 수 있어 무척 기쁘고 감사해요"라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참가 소감을 전했다.

국내 최초 음악 관련 영화제인 제천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올해는 39개국 139편이 상영된다.

앞서 최고은은 한국인 최초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에 공식적으로 3회 초청받았으며,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월드뮤직 페스티벌 워매드 페스티벌(WOMAD FESTIVAL)에 정식 초청받아 참가했다.

워매드 페스티벌은 월드뮤직과 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 축제로 이번 해에는 실험적인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3차례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한 미국 밴드 ‘플레이밍 립스(The Flaming Lips), 5차례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한 아프리카 최고의 디바로 평가되는 여성싱어 ‘안젤리끄 키드조’(Angelique Kidjo, Bemin), 제 61회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월드뮤직 앨범’에 선정된 ‘파투마타 디아와라’(Fatoumata Diawara, Mali)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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