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가동..지역 소상공인 가격 경쟁력 강화 기대

박순희 기자 승인 2022.08.06 15:34 의견 0
5일 김해시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부지(김해시 풍유동) 5938㎡, 건축면적 2487㎡, 지상 1층 규모로 2020년 10월 착공, 지난 3월말 준공했다고 밝혔다. [자료=김해시]

한국정경신문(김해)=박순희 기자]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오는 9일부터 지역 소상공인 통합물류시설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물류센터는 관내 3만8000여명 소상공인의 숙원사업으로 공동 구매, 배송, 판매로 이어지며 대형유통업체에 밀리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부지(김해시 풍유동) 5938㎡, 건축면적 2487㎡, 지상 1층 규모로 2020년 10월 착공, 지난 3월말 준공했다.

물류센터는 물류창고, 배송장, 검품장 등 유통‧물류‧판매시설과 사무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한다.

물류센터의 이용자는 소상공인 사업자들로 조합원 가입 이후 이용이 가능하며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일반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

물류센터는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등 총 1만여개의 상품을 취급하며 마진을 최소화해 소상공인들에게 최저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할 예정으로 현재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대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등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태용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중심이 돼 공동구매·공동물류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배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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