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오전 8시7분 발사..성공땐 세계 7번째 나라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8.05 08:28 의견 0
5일 오전(한국시간) 다누리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미우주군기지 40번 발사장에서 기립을 완료한 상태로 발사 대기 중이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대한민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5일 오전 8시7분(한국시간)께 발사됐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7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다누리는 이날 발사 40분 이후에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체와 분리된다. 그 때부터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하며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예정돼 있다.

다누리의 성공 여부 판단은 이날 오전 10시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진이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께 언론브리핑을 열어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누리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달 탐사를 하는 세계 7번째 나라로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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