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교육 프로그램 '엠픽 아카데미'의 ‘마스터클래스’, ‘실내악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가 국내외 클래식 유망주 5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 중이다.
‘엠픽 아카데미’는 2004년 음악제 첫 개최부터 함께 진행해 온 캠프 형식의 음악학교를 2019년 개편한 것으로, 코로나19로 그동안 축소해 운영돼 왔지만 올해는 그 규모를 대폭 확장해서 기존 운영하던 ‘마스터클래스’와 함께 ‘실내악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 기간 진행하는 엠픽 아카데미의 ‘시즌 교육 프로그램’에는 총 56명이 선발됐으며 ‘실내악 아카데미’가 그 첫 시작을 알렸다.
‘실내악 아카데미’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주차 별로 현악 사중주단, 피아노 삼중주단, 목관 오중주단을 대상으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8일까지 현악 사중주단으로 참가한 ‘칸투스 콰르텟’과 ‘라우스 콰르텟’은 ‘실내악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인 '모딜리아니 콰르텟의 슈베르트' 공연 관람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각 팀에게 주어진 4번의 실내악 수업은 에스메 콰르텟, 모딜리아니 콰르텟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열정적으로 이끌었으며 참가 팀들은 수업 일정이 종료된 후 지난 8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스페셜 콘서트를 함께 가졌다.
밀도 높은 프로그램 구성과 수준 높은 수업에 참가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소화해 냈다.
11일부터는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우니오’, ‘넬 트리오’가 ‘실내악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해 첼리스트 레오나드 엘셴브로이히, 트리오 반더러 등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부터 수업을 받고 있다.
이후 7월 넷째 주부터는 목관 오중주단 ‘프리마 퀸텟’과 ‘슈타크 퀸텟’이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레버크네히트, 바수니스트 닥 옌센, 오보이스트 함경, 호르니스트 김홍박으로부터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개별악기 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는 지난 12일 피아노 클래스로 시작을 열었다. 13일 바이올린, 14일 첼로 부문이 개최됐으며 손열음 예술감독, 스베틀린 루세브, 라파엘 피두(트리오 반더러) 가 교수진으로 참여해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150여 분의 열띤 강의를 펼쳤다.
엠픽 아카데미 마스터클래스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총 8개 부문이 개최되고 있으며 23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 및 뮤직텐트에서 진행된다.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또한 순항 중이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부문에 선발된 10인은 지난 11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리허설로 일정을 시작했다. 선발자들은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여하며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레오폴트 모차르트 트럼펫 협주곡, 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 모음곡,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등을 연주한다.
‘마스터클래스’와 ‘실내악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한 오픈 클래스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료는 5000원으로 각 클래스 30분 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강원도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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