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 8월13일 개최..운문·산문 부문 분리 시행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7.13 17:58 의견 0
왼쪽 만해 한용운 선생, 오른쪽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만해마을 전경. [자료=싱싱국악배달부 김호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올해로 열 한번째를 맞는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오는 8월13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마을 광장에서 열린다.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8․15 광복절을 맞아 개최되고 있다.

'2022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백일장은 강원도․인제군,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동국대학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실시된다.

백일장은 운문(시․시조)과 산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시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추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부문별로 장원(1명)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 차상(1명) 인제군수상과 상금 100만원, 차하(1명) 인제군의회의장상과 상금 50만원, 장려(3명) 인제신문사 대표상과 상금 각 10만원이다.

나이나 성별, 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인제신문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참가비 무료)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5일부터 8월12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 일정은 행사 이후 공지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은 집을 남향으로 지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 보게 된다며 북향으로 지을 만큼 일제의 침탈에 대한 저항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며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에 끼친 영향력을 되새겨 보는 이번 행사에 뜻있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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