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 중고차량 가격 하락세, 전기차 상승세”..헤이딜러, 7월 시세 분석

김성원 기자 승인 2022.07.08 11:19 의견 0
8일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를 운영하는 피알앤디컴퍼니가 분석한 7월 중고차 시세. [자료=헤이딜러]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고유가에 경기침체 우려로 내연기관 중고차량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반면에 전기자동차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대조된다.

8일 헤이딜러가 7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 차량 모델 대부분이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전기차 모델의 시세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다.

내연 중고 차량에서는 기아 더 뉴 K3 모델이 5.8%, 아우디 A6(C7) 모델이 5.2%, 현대 그랜저IG가 3.0% 순으로 시세 하락폭이 컸다. 전기 차는 쉐보레 볼트EV의 시세가 8.8% 상승했다. 테슬라 모델3 3.9%, 니로EV 2.3%, 코나 일렉트릭 1.2%, 아이오닉5 1.0%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 상반기 중고차 등록대수는 193만53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 올해 초 고공행진을 보이던 중고차 시세는 5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헤이딜러 운영사인 피알앤디컴퍼니 박진우 대표는 “고유가 지속으로 인해 가솔린과 디젤 중고 차량 시세가 모두 하락했다”며 “전기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고객 수요가 크게 늘어 시세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데이터는 2022년 7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10만Km미만 내연기관 중고 차량과 2018~2022년형 10만Km미만 중고 전기차를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는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100만 건 이상 제시되는 국내 최대 내차팔기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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