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악재속 ‘선방’..2Q 영업익 14조 전년比 11.38%↑
강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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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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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삼성전자가 원자재·물류비 부담과 소비 둔화 등 대내외적 악재속에서도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잠적실적을 이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63조6700억원 대비 20.9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2분기 12조5700억원 대비 11.38% 늘었다. 역대 2·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최대다.
하지만 분기 매출 신기록 행진은 멈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 73조9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래 4·4분기 76조5700억원, 올해 1·4분기 77조7800억원 순으로 3분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달성했었다.
최근 세계경제를 옥죄는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부담, 소비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이 성장세를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 달러 강세는 삼성전자 실적에 도움을 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달러 강세로 8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 등의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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