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 뜨겁다..피트니스센터-스크린 골프장 등 도입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7.05 15:37 의견 0
메타피아Ⅰ조감도 [자료=에이치에스건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차별화를 위해 커뮤니티 시설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공급량 증가폭은 커지고 있다.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167곳으로 집계됐다. 2021년 4월에는 1235곳으로 1년새 68개가 늘었으며 현재(2022년 4월 기준)는 114개가 증가한 1349개에 이른다.

건설사들은 이에 따라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에서 볼 수 있던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장, 루프탑, 테라스, 옥상정원 등 휴식·여가시설 도입하고 있다. 또 입주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미팅룸, 공용 회의실, 유튜브 스튜디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평택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엠에스 원타워’는 곳곳에 휴게정원, 오픈테라스, 옥상정원 등 녹지 공간과 인근 장안천과 함께 힐링이 가능한 ‘에코 워크’ 공간을 제공한 점이 호평을 받으며 계약 시작 한달만에 마감됐다.

지난 4월 고양시에서 분양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도 단기간 계약 마감에 성공했다. 대회의실과 그룹 미팅룸, 오피스라운지, 스마트스튜디오 등 비즈니스 지원공간은 물론 테라스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휴식과 교류 공간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과거 단순 회사 사무실이나 생산공장으로 여겨졌던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존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는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낮은 공실률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치에스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가 충남 내포신도시 일대에서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메타피아Ⅰ’은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연면적 4만7538.65 ㎡ 규모에 창고 및 제조형 공장과 라이브오피스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메타피아Ⅱ’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0,813.46 ㎡ 규모, 제조형 공장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라이브 오피스와 스마트 드라이브인&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 제외), 화물용 엘리베이터, 물품 보관을 위한 지하창고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채로운 편의시설과 수준 높은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은성건설은 경기 시흥시 배곧동 일대에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를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4만 997.35㎡ 규모로 조성된다. 옥상정원과 옥상테라스가 마련된다. 또 유튜브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등 영상촬영 및 방문객 응대를 위한 다양한 편의 공간도 조성된다.

같은 달 골드랜드제이앤제이는 경기 평택시 포승2지구에 ‘오션센트럴비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조성한다. 1군 건설사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상 4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며 공용회의실, 테라스가든, 중앙수변공원 등 다수의 휴게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영동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양주 옥정 메타엑스’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에는 내 외부 집객이 용이한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가 들어선다. 건물 내에는 미팅룸, 북카페, 휴게실, 샤워실 등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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