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으로 촌캉스 떠나자"...여름 축제 '그해, 시골 여름' 9일 개막

짜릿한 한판 승부 '수박서리'와 무더위 날릴 이색 물총싸움 '살포대첩'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7.04 17:30 의견 0
4일 한국민속촌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축제 '그해, 시골 여름'을 오는 9일부터 8월21일까지 4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민속촌]

[한국정경신문(용인)=김영훈 기자] 한국민속촌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축제 '그해, 시골 여름'을 오는 9일부터 8월21일까지 44일간 진행한다.

한국민속촌은 촌에서 즐기는 바캉스, 촌캉스를 연출해 힙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이색축제를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

예전 시골 마을의 정취가 가득한 민속마을 일대는 시즌 축제 인기 콘텐츠인 수박서리가 한층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다. 관람객들은 수박밭 주인이 서리범을 잡기 위해 설치해 둔 장애물을 피해 스티커가 붙은 수박을 찾아 도망가는 방식이다.

실패 시에는 어마어마한 벌칙이 준비돼 있고, 성공 시에는 달콤한 여름 음료를 선물 받을 수 있다.

또 힙한 시골러가 되기위한 과정으로 밀짚모자 꾸미기, 선글라스 만들기, 고무신 꾸미기, 수박 부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촌캉스의 로망을 담은 이색 포토존이 민속마을 곳곳에 설치된다. 시골의 상징 경운기를 활용한 포토존, 촌캉스 컨셉의 할머니집 포토존 등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놀이마을 광장에서는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맞서 싸워 흠뻑 젖을 수 있는 살포대첩 대민지원을 모집한다. 이장과 부녀회장의 논밭 구역 쟁탈전을 도울 관람객들은 살포기를 활용해 이색 물총싸움에 도전한다.

놀이마을 광장에 마련된 '속촌 농자재'에서 살포기를 대여하고, '속촌 상회'에서 의상까지 맞춘다면 살포대첩에서 승리할 준비가 완벽하게 갖춰진다.

살포대첩이 끝난 후 흠뻑 젖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골 읍내 시장 풍경을 그대로 담은 진정한 라이브 커머스 '만물 show'가 시작된다. 이 밖에도 시골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마을회관 노래교실은 관람객들에게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한국민속촌은 촌캉스 컨셉에 맞게 시골 스타일의 '몸빼' 바지를 착용하거나 물총을 소지해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 축제 대표 콘텐츠인 '수박서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수박과 입장권을 물물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해, 시골 여름' 축제 기획자는 "올여름 실제 시골에 놀러 온 것처럼 재미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한국민속촌에서 무더위도 날리고 민속촌에서 마련한 리얼촌캉스를 힙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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