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유동인구 흡수 유리”..건설사, 수세권 상가 분양 잇따라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6.30 15:34 의견 0
마스카 태화강 투시도 [자료=반도건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강, 바다, 호수와 인접해 있는 수세권 상가가 주목 받고 있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에 옥석 가리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수세권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수세권 입지는 강, 바다, 호수와 인접해 있어야 하는 만큼 희소성이 높다. 수변으로 공원이나 산책로, 운동시설 등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유동인구가 풍부하며 빼어난 경관을 갖춰 지역 내 명소로 자리잡기도 한다.

동탄 호수공원을 낀 레이크꼬모나, 광교 호수공원을 품은 앨리웨이, 안산 시화호와 연결된 포트애비뉴 등이 대표적인 수세권 상가로 손꼽힌다.

수세권 상가는 분양시장에서 단기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아이에스동서가 덕은지구에 분양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 스퀘어빌리지’ 111개 호실이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한강변 입지에 조성돼 주말 한강 나들이객 유동인구까지 확보가 가능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해 11월 반도건설이 분양한 ‘파피에르 내포’도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신리천과 어우러진 수세권 상가로 꾸며져 단기간에 전량 판매됐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변 조망이 가능하거나 호수와 강과 인접한 상가는 희소성이 큰 데다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해 주목해볼 만하다”며 “뿐만 아니라 향후 상권 활성화에 따른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수세권 상가가 인기를 얻고 있자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울산 태화강 상권 첫 브랜드 상가 ‘마스카 태화강’을 분양 중이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495세대)’ 단지 내 상업시설로,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대에 지상 1층~지상 3층 총 99실 규모로 조성된다.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며 태화루 사거리 대로변 코너 상가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품고 있다. 인근에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뉴코아 아울렛,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쇼핑시설과 울산시청, 울산병원 등의 상권이 위치한다.

은성산업·은성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시공하는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를 분양 하고 있다. 연면적 4만8748㎡에 지상 14층, 1개동에 오피스 217실, 오피스텔 전용 35~56㎡ 48호실, 근린생활시설 34호실, 판매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업무시설로 꾸며진다. 서해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수변을 살린 특화 MD구성 및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서희건설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인천 강화 서희스타힐스’ 단지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주변에 공원과 하천변이 위치해 있어 나들이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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