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아시안 하이웨이 1번 도로' 운영..방글라데시와 관리 계약 체결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30 15:35 의견 0
2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도로청에서 한국도로공사 이현승 해외사업처장(왼쪽 여섯번째)과 마니르 호세인 파탄(Manir Hossain Pathan) 청장 (왼쪽 네번째)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한국도로공사]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가 지난 2014년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시공감리 사업 수행에 이어 방글라데시 'N8' 고속도로 운영 관리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방글라데시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현지시간 29일 1040억원 규모의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N8 고속도로는 총길이 55km, 4차로의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수도 '다카(Dhaka)'에서 서남부에 위치한 '방가(Bhanga)'를 연결하는 아시안 하이웨이 1번 도로다.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여 km의 국제 자동차도로망을 일컫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에 이은 두 번째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이다"며 "당사는 N8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순찰 및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파드마대교와 함께 총 75km 구간에 하이패스를 통한 자동화된 통행료 수납시스템 등 선진화된 고속도로 운영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도로운영 기술을 보유한 국내 민간기업의 현지진출 기반도 조성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파드마대교와 N8 고속도로의 성공적인 과업수행과 더불어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과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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