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서 해외시장 '중흥' 노린다..도시 인프라사업 적극 공략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27 16:06 | 최종 수정 2022.06.27 16:05 의견 0
대우건설이 시공사를 맡은 적용한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조성현장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원 다각화를 꾀한다.

대우건설은 이미 오랜 기간 동안 교류를 쌓아온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의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부터 새로운 대우건설의 주인이 된 중흥건설그룹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중흥건설그룹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진들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고위급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안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실무진들이 만난 베트남 고위급 관계자로는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수석 부총리, 응웬 찌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 레 홍 썬(Le Hong Son) 하노이시장 권한대행 등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2년 한·베트남 수교가 체결되기 이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왔다. 특히 이번에 현안을 점검한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은 지난 1991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해 진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우건설은 1995년 대우자동차 조립공장, 대하 비즈니스센터 시공 등으로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은 착수 이후 사업화까지 장시간이 소요되었지만 해당 기간 동안 현지 법·제도 분석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사업 진행시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경험을 축적했다"며 "무엇보다 민간기업인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해 사업 초기부터 조성 및 완료단계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첫 한국형 신도시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펼치고 있는 '스타레이크(舊 떠이호떠이)' 신도시 개발 사업은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한국형 해외 신도시 조성사업이다.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은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5㎞ 지점의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2 크기인 210만4281㎡(약 63만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주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2억달러, 우리 돈 약 2조7000억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준공 이후 하노이를 대표하는 최첨단 주거·업무·행정 복합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처럼 베트남에는 다양한 도시 인프라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어 건설업계의 관심을 일찍부터 받아왔다.

지난 23일에는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 확대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180여명의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오성익 해외건설정책과장은 "베트남은 최근 도시화로 인해 대규모 인프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내 업계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460억달러에 이르는 주요 협력 국가 중 하나다. 앞으로도 베트남 건설시장은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건설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8.1%의 연평균 성장이 예상되며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8%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여기에 숙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풍부한 해외사업 경력을 지닌 대한민국 건설사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실무진과 베트남 고위 관계자들과의 연이은 면담으로 베트남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며 "당사는 풍부한 베트남 진출 경력을 살려 베트남에 지속 투자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