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좌 앙코르 이벤트까지 완판”..은행권 예·적금 특판 인기몰이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6.27 15:02 의견 0
27일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17일부터 10만좌 한정으로 판매한 연 5.0% 금리의 ‘코드K 자유적금’이 10일 만에 판매 종료됐다고 밝혔다. [자료=케이뱅크]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리 상승기를 맞아 은행의 예·적금 상품에 시중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은행권에서 내놓은 특판 상품이 단기간에 완판되는 등 금융 소비자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17일부터 10만좌 한정으로 판매한 연 5.0% 금리의 ‘코드K 자유적금’이 10일 만에 판매 종료됐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1일에도 ‘코드K 자유적금’에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1만좌 특판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틀만에 1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려 조기 완판되자 앙코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마저도 10일 만에 판매 종료된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별도 조건 없이 가입만 하면 연 5.0%라는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도 속속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30만좌 한도로 ‘신한 쏠만해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모바일뱅킹 신규 가입 혹은 올해 첫 접속, 마케팅 동의 등의 조건을 갖춰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고 연 5.0% 금리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부터 ‘2022년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총 2조원 상품 한도로 1년 기준 최대 연 3.0%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이다.

별도로 특판을 진행하지 않는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2일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올렸다. 1년 이상 만기로 가입하면 연 최고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도 21일부터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했다. 대표 상품인 26주적금 금리의 경우 0.40%p가 인상돼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p 우대금리를 받아 최대 연 3.00%의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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