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실)=최창윤 기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속담이 있다. 임실군 구석구석을 누비며 군민들의 바람과 희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심민 임실군수가 민선 6기와 7기 지난 8년간 걸어온 행보를 보면 속담의 의미가 와닿는다.
군수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말끔히 털어내고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심민 군수.
지칠 법도 하지만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과업을 완성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지난 8년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번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해 당당히 군민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으며 임실군 최초 3선 군수라는 위업을 이뤄냈다. 민선 6기와 7기, 심민호와 함께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온 임실군.
이제 민선 8기를 향한 돛을 올리고 있다. 막힘없고 중단없는 민선 8기의 시작을 앞두고 민선 7기 임실 군정의 성과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5000억원 예산시대 실현 및 대도약 기틀 확립
임실군의 2020년 최종예산은 5131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5000억원 예산시대를 실현했다. 이는 심민 군수가 처음 취임했던 2014년의 2886억원과 비교했을 때 77.8%가 증가한 놀라운 성과다.
아울러 2021년에 이어 올해는 본예산(5117억원) 최초로 5000억원을 달성 3년 연속, 5000억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지역의 재정 기반이 열악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심민 군수가 민선6기부터 꾸준히 보통교부세 및 특별교부세 확보는 물론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직접 중앙부처를 오가며 설득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등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옥정호 종합관광, 미래 신성장 주력사업 집중 육성
심민 군수는 관광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임실군을 주목받는 관광지로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간 방치돼왔던 섬진강댐 옥정호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본 심 군수는 민선 6기 취임 이후 전북도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를 거듭하고 그 결과 2015년 8월 옥정호 전체수면의 70%에 달하는 임실군 수역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냈다.
민선 6기가 시작된 2015년부터 추진한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325억원)을 통해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누리캠퍼스, 옥정호 출렁다리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총길이 420m의 옥정호 출렁다리는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으로 누구나 걸어서 신비의 섬 옥정호 붕어섬을 들어갈 날이 머지않았다.
▲제2기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250억원)은 2021년 5월에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운암교 캠핑장, 운암대교 수변공원 등 제1기 사업이 미치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제2기 사업을 통해 추진하여 옥정호 권역 생태관광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 개설(126.2억원) ▲운종교차로 개선(150억원) 등 옥정호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중이며, 군은 이를 위해 전담부서인 옥정호힐링과를 작년 1월 신설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성수산, 오수의견관광지 눈부신 성과 이뤄내
해발876m, 고려, 조선의 건국설화를 품은 명산 성수산에도 누구나 머물고 즐기는, 자연 친화적 관광기반 휴양시설 구축 사업이 한창이다.
▲왕의숲 생태관광지 조성(72억원) ▲태조 희망의 숲 조성(83.5억원) ▲산림레포츠시설 조성(60억원) 등을 통해 생태탐방로, 편백 힐링공간, 기(氣)체험장, 산림어드벤처시설 등이 조성되면서 치유의 숲 성수산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오는 2023년 성수산자연휴양림 재개장을 위해 4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하수관로, 상수관로 등 ▲성수산 관광개발 상하수도 확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오수의견 설화를 갖고 있는 임실 오수면을 중심으로 반려동물산업 거점 육성이 추진중이다.
현재의 오수의견관광지와 새롭게 조성될 오수 제2농공단지(198억원)와 연계 ▲오수 펫 추모공원(50억원)은 2020년에 완료, 활발히 운영중이고 ▲반려동물 지원센터(80억원)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180억원) 타당성 조사ㆍ기본계획 용역이 2021년 6월 완료되면서 특색있고 특화된 다양한 반려동물 산업 본격 추진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가고 있다.
■임실N치즈산업 다변화로 전국적 명성 제고
민선 6기가 들어선 지난 2015년 심민 군수의 뚝심으로 처음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이후 매년 계속되는 대성공과 함께 임실군과 임실N치즈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2022년 전라북도 대표축제에 선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 ΄2019 우수축제΄, ΄2020 ~ 2022 문화관광축제΄ 지정됐다.
특히 2019년에는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개막식 인파를 포함, 4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면서 이제는 전국의 남녀노소가 모두 찾는 전국 대표 지역축제로 성장했다.
또한 봄 의견문화제(5월), 여름 아쿠아 페스티벌(7~8월), 가을 임실N치즈축제(10월), 겨울 산타축제(12월) 등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계절 대표축제를 적극 육성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 현재 조성중인 유럽형 장미공원을 조속히 완료하고 어린이놀이시설을 새롭게 건립하는 등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로 손색이 없도록 변모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 ▲제2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165억원) ▲임실N치즈 6차산업화지구(30억원) ▲임실치즈테마파크 유가공공장 생산시설 개선(37억원) 등 임실N치즈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이 추진됐다.
또 ▲제3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172억원)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80억원)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97억원) 등 치즈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요자 중심의 생활SOC 사업 적극 확대
국무조정실 주관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사무소,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를 결합한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돼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는 오수면사무소 신축과 함께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보건지소를 결합한 ▲오수면 행복누리원(125억원)이 선정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생활복지센터 지역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 민선 7기에 ▲임실군 노인종합복지관(62억원) ▲임실공공도서관(55억원) ▲청소년 문화의 집(42억원) ▲임실 행복나눔센터(44억원)을 비롯해 ▲정신건강&치매안심센터(23억원) ▲청웅면 복지회관(20억원) ▲운암면 복지센터(11억원) 등 다양한 생활SOC 시설이 구축, 임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발 빠른 대응, 군민 안전 최우선
군은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2020년 3월에 예비비를 적극 활용해 총 7만4000여개(세대당 5~12매)의 마스크를 군민 전체에 무상배급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군은 2020년 3회, 2021년 3회, 2022년 1회 등 총 7회에 걸쳐 83만여개의 마스크를 전 군민에게 배부했다.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2020년에는 만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에게 현금 10만원 지급과 함께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지역상품권 10만원을 배부했고 금년 5월에도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전군민에게 10만원의 지역상품권을 배부한 바 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과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 지원과 무급휴직자 생계비 등 일자리를 지원했다.
특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는 타 지자체들도 밴치마킹할 정도로 모범 사례로 꼽혔다.
올해 설명절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 2월에 전국에서 2번째로 코로나 신속항원 진단키트 3만개를 확보해 각 마을을 방문 검사해 주는 등 선제적인 방역 시스템을 가동했다.
백신 예방접종센터도 군청은 물론 12개 읍면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민 수송에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접종 후 이상 관리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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