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동료 김호영 고소 "바로잡겠다" 사과.."캐스팅에는 관여 안해"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24 16:37 의견 0
24일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벌어진 동료 배우 소송 등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서 "바로잡겠다"고 사과했다. [자료=포트럭주식회사]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친분이 있는 뮤지컬배우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동료 배우 김호영을 고소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내고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모든 소란은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논란에 대해서는 일체 캐스팅에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옥주현은 인스타그램에 밝힌 입장문에서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불거졌다. 총 네 번의 엘리자벳 시즌 동안 두번의 엘리자벳 역을 소화했던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빠진 것을 두고 뮤지컬 팬들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소속사가 같은 옥주현과 이지혜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동료 뮤지컬 배우인 김호영이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증폭됐고 이에 옥주현이 지난 20일 배우 김호영과 악성 댓글을 게시한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영도 21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하겠다"고 강경대응하며 뮤지컬계가 큰 혼란에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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