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속 '쏘카' IPO 도전..국내 유니콘 기업 '최초'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24 16:15 의견 0
24일 차량 공유플랫폼 쏘카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8월 상장을 위한 455만주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료=쏘카]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유력 성장주들의 증시 하락이 거듭되는 '폭락장' 속에 카셰어링 업체 차량 공유 플랫폼(카셰어링) 업체 '쏘카(SOCAR)'가 IPO 절차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쏘카는 2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8월 상장을 위한 455만주를 공모하는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쏘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원~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2048억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 증권이다.

쏘카 관계자는 "구주매출 없이 공모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며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1년, 전략적 투자자 6개월, 재무적 투자자는 1개월, 3개월, 6개월 균등 보호예수 기간을 약정해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16.28%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유통물량은 최근 3년 동안 코스피 상장 기업의 최초 유통주식 수 평균인 38.8% 대비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올 상반기 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SK쉘더스와 원스토어 등이 연이어 상장철회를 선언하는 등 냉각기에 접어든 주식시장과 최근 경제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경기침체 현상 등의 변수 등으로 쏘카의 IPO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쏘카 박재욱 대표는 "쏘카는 지난 11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빠른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M&A(인수합병),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 역량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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