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지구 인접 지식산업센터 인기..건설사들 분양 잇따라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6.23 16:16 의견 0
메타피아Ⅰ 조감도 [자료=에이치에스건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식산업센터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지식산업센터 114에 따르면 성수동 소재의 ‘성수역 SK V1 타워’는 올해 2월 3.3㎡당 2800만원으로 손바뀜됐다. 이는 지난해 5월 거래가(3.3㎡당 2254만원)보다 24.22%(546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서울이 아닌 지역도 마찬가지다. 경기 북부의 판교로 불리는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블루오션별내’는 지난 5월 3.3㎡당 874만원으로 거래됐다. 지난해 6월 거래가(3.3㎡당 775만원) 대비 12.77%(99만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평택시 모곡동 송탄일반산업단지 내에 분양한 ‘엠에스 원타워’ 지식산업센터는 단기간 계약 완료됐다. 지난해 9월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공급된 ‘더 콜럼버스 아산탕정’도 단기간 계약 마감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가 바로 앞에 위치한 데다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운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식산업센터는 업무 교류 및 업무 네트워크 구축 등 업무 효율성이 높으며, 협력업체가 인근에 있어 물류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임대인 입장에서는 업무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토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공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에이치에스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를 충남 내포신도시 일대에서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메타피아Ⅰ’은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연면적 4만7538.65 ㎡ 규모에 창고 및 제조형 공장과 라이브오피스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메타피아Ⅱ’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만 813.46 ㎡ 규모, 제조형 공장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내포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에 있어 기업하기 좋은 입지를 자랑한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사를 비롯한 120여개 행정기관 및 통합행정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내포 첨단산업단지에는 38개 기업과 기관이 유치됐다. 이 가운데 5개 제조 기업은 정상 공장 가동에 들어갔고, 9개 기업·기관은 공장과 연구소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골드랜드제이앤제이는 경기 평택시 포승2지구에 ‘오션센트럴비즈’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지어지며, 1군 건설사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우남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인덕원 LDC비즈타워’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4134 ㎡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 남부 비즈니스 요충지인 안양벤처밸리 내에 위치해 산업인프라르 누릴 수 있다.

자이S&D는 충청남도 천안시 성성동 일원에 ‘천안자이타워’를 분양 중이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364실,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153실, 라이브오피스 220실, 근린생활시설 117실, 업무시설 18실로 구성된다.

W건설은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복합단지형 지식산업센터 ‘아산탕정 삼성특구 플렉스온’을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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