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재가 필요하신가요?”..산업부, 미래차 전문 인력 3만명 양성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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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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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미래자동차 전문 인재 3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총 105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성과 및 운영 계획, 세부사업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미래차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문인력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차 분야를 이끌어갈 전주지 맞춤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래차 분야의 산업 기술인력은 오는 2030년까지 10만7551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 대비 3만5226명 증가한 수치다.
산업부는 “1만명 이상의 미래차 인력양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05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향후 2030년까지 3만명의 미래차 전문 인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지원 규모를 지난해(105억원)의 두 배 이상인 224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2233명의 미래차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대학 학부 과정에서 미래차 융합 전공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술융합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2024년까지 이 사업에 434억원을 투입한다. 전국 15개 대학에서 미래차 기술융합 혁신인재 2160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석·박사 지원사업으로 자율주행·커넥티드·차량 소프트웨어(SW) 등에 대한 ‘미래차 핵심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신설한다. 특화 교육 과정 개편 및 전공 학위 과정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945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친환경차 부품개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5년간 278명의 실무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친환경차 부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미래자동차 사업 재편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직자 전환 교육을 통해 관련 인력을 연간 270명 양성하는 ‘미래형자동차 사업재편준비 대응역량강화사업’과 진단·정비 등 현장 기술인력이 미래차 전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보안 분야를 비롯한 제조·서비스 융합형 인력양성사업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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