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위기 가능성..선제 대응해야”..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 기관·민간 ‘원팀’ 강조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6.07 14:52 의견 0
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복합적 위기 가능성이 있다며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들과 ‘원팀’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감한 금융규제 쇄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7일 김 후보자는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정책 대응 후유증과 국제정치적 구도 변화에 따른 파급영향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다”며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뿐 아니라 민간 최고 전문가들과 원팀이 되어 선제적으로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내 경제환경에 대해 “앞으로의 (위기) 전개 과정도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하며 “미래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빌어 예상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상황에 따라 더 창의적인 정책 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금융산업도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루어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며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민간 부분의 투자와 혁신 성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정책금융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민간금융과의 조화로운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취약 부문 지원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저성장·고물가·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민·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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