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천 첫 리모델링 수주..쌍용-SK 컨소시엄 '부개주공3단지' 수주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5.30 17:29 의견 0
30일 쌍용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지난 28일 열린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료=쌍용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쌍용건설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지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광명철산한신, 가락쌍용1차 아파트에 이은 또 다른 대규모 수주로 쌍용건설은 업계 리모델링 1위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지난 28일 열린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쌍용건설의 올해 첫 리모델링 마수걸이 수주다. 함께 컨소시엄을 이룬 SK에코플랜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쌍용건설의 지분은 51%이며 SK에코플랜트는 49%이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자 선정으로 지난 1996년 준공된 부개주공3단지 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에서 지상 20층, 19개동 1724가구 규모에서 지하 3~4층, 지상 20층 및 19개동 1982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공사비는 4707억원이다.

수평증축을 통해 추가된 70.25㎡ 256가구와 84.98㎡ 2가구 등 총 258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통해 해당 단지는 6대 주동 디자인을 도입해 유려한 선형 구조인 크리스탈 프리즘 타워로 외관이 바뀌게 될 예정이다"며 "또 피크시스 프래임, 그래드 플로유 게이트, 노블 로드, 다이아몬드 이어리, 스트림 게이트 등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지하 1층까지만 있던 주차장은 지하 3~4층까지 확대되며 주차대수도 1260대에서 2378대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뮤지엄 레지던스 등 조경공간 조성 ▲최상층 스카이커뮤니티 등 커뮤니티시설 마련 ▲각 가구 전용면적 약 30% 증가 등의 특징이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과 실적 1위의 쌍용건설과 신용등급 및 재무건전성 최상위 등급 SK에코플랜트의 시너지를 통해 인천 최초, 최대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쌍용건설은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 리모델링 영업을 강화하고 타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메머드급 단지를 수주하는 등 리모델링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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