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박물관 도자 문화 강좌’ 참가자 선착순 모집

1기, 2기 각 150명, 3기 30명(강좌별) 등 총 510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 무료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5.24 17:25 의견 0
사진은 지난 2021년 박물관 도자문화 강좌 모습. [자료=한국도자재단]

[한국정경신문(경기 광주)=김영훈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박물관 도자 문화 강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인류 문화유산인 도자를 주제로 역사, 문화, 사회 등의 강의를 통해 도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우리 도자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총 510명으로 1, 2기는 각 150명씩, 3기는 강좌별 30명씩 210명을 모집한다. 별도의 신청 기한은 없으며 강좌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문화 해설사, 도예가, 관련 전공자, 일반 시민 등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강좌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24회 진행된다. 1기 ‘깊이 있는 우리 도자 이야기’(10회), 2기 ‘도자로 보는 세계사’(7회), 3기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7회)로 1, 2기는 온라인 강의, 3기는 현장답사 프로그램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1기 ‘깊이 있는 우리 도자 이야기’는 선사시대 한반도의 토기 문화(6월2일), 삼국시대 토기의 흐름(6월8일), 해남의 고려 도자 생산과 철화청자(6월16일), 차(茶) 문화의 유행과 고려청자(6월23일), 조선시대 청화백자의 특징과 변화(6월30일), 조선 철화백자의 등장과 유행(7월7일), 조선 왕실 백자의 산실 분원(7월14일),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 속 도기 이야기(7월21일), 철화분청사기의 유행과 계룡산(8월11일), 하재 일기로 보는 분원백자(8월18일)로 구성됐다.

2기 ‘도자로 보는 세계사’는 황하문명과 토기(8월25일), 중국 홍산문화와 한반도(9월1일), 죠몽, 야오이시대 일본 토기 문화(9월15일), 마야·잉카문명의 이해(9월22일), 메소포타미아문명과 토기(9월29일), 인더스문명과 토기(10월6일), 실크로드 유목민의 그릇(10월13일) 등이다.

3기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은 현장 전문가 강의가 더해졌다. 조선의 법궁, 경복궁(6월24일), 궁궐의 면모, 화암사지(7월5일), 한탄강의 기적: 전곡리 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7월19일), 큐레이터(curator)와 함께 하는 공예의 세계, 서울공예박물관(8월23일), 처인성 전투와 김윤후, 용인시립박물관(9월14일), 호로고로성과 고구려 성곽, 연천 호로고루성 일대(9월27일), 세계도자기의 흐름과 국립중앙박물관(11월22일) 등이 예정돼 있다.

강좌 종료 후 기수별로 80% 이상 수강한 1, 2기 참가자에게는 온라인 수료증을, 3기 참가자에게는 현장답사 참여 확인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이 도자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공감하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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